[단독] 폼페이오 "김정은 완전 비핵화 결단 기대...국교정상화 논의 빨리 시작될 것" / YTN

2018-06-07 0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결단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북미 간 국교 정상화 논의도 아주 빨리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YTN과 가진 단독 대담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고요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한국시각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YTN과 가진 단독 대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은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비핵화 의제 협상을 비롯한 이번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정말 돼 있으며 남북관계와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와의 관계를 바꿀 역사적 기회라고 역설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신고 핵시설을 포함하는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이 그에 대응하는 체제 보장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백악관에서 가진 별도 회견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고,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면서 CVID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연락 사무소 설치를 비롯한 북미 관계 정상화 논의는 아주 빨리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종잇장에 불과한 약속이 되지 않으려면 양측의 진정한 행동,조치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회담은 북미 간 회담이지만, 궁극적인 체제안전보장 문제에는 여러 주변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북 경제 지원은 한중일 등 주변국의 초기 재정 지원이 필요하지만, 부지런하고 역량 있는 북한 주민들이 결국엔 스스로 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기술과 지식, 기업가 정신, 시스템 구축 등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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